이란 대선, 최저 투표율 속 강경보수 라이시 당선

입력 2021-06-20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율 48.8%...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최저
라이시, 득표율 61.95%로 여유 있게 당선
미국 제재 이력 있는 최초의 대통령

▲이란 테헤란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의 지지자들이 19일(현지시간) 그의 초상화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의 지지자들이 19일(현지시간) 그의 초상화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강경보수파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됐다. 투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라이시 후보는 61.95%의 득표율로 2위 압돌나세르 헴마티(8.4%)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했지만, 전체 투표율은 48.8%로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가장 낮은 투표 참여를 기록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승리 발표 후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대선에 3번 연속 참여할 수 없다는 이란 헌법상 이번 대선에 도전하지 못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온건파에 속하지만, 당선된 라이시 후보는 강경파로 불린다. 그동안 이슬람 선구자 무함마드의 후손임을 강조하기 위해 검은색 터번을 쓴 채로 정치 활동을 했으며, 정치범 대량 학살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자지라는 취임 전 미국 제재를 받은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82,000
    • +1.94%
    • 이더리움
    • 4,876,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73%
    • 리플
    • 676
    • +1.65%
    • 솔라나
    • 207,100
    • +3.91%
    • 에이다
    • 564
    • +3.87%
    • 이오스
    • 814
    • +1.37%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7%
    • 체인링크
    • 20,210
    • +5.43%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