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고 위안됐길" 이준석, 朴 조롱 논란…부랴부랴 해명 나서

입력 2021-06-1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옥중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향해 “내가 당대표 된 걸 감옥에서 보며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지만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이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을 면회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면회를 간 적이) 없고, 앞으로도 면회 계획은 없다. 내가 당대표 된 걸 감옥에서 보며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이 대표가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서 저 표현 때문에 말이 많은데 원래 긴 인터뷰를 축약하다 보면 저렇게 오해 살 표현이 되기도 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실제 발언이 뭐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언론사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 그대로를 축약 없이 원문으로 다시 업데이트해서 올린 듯한데 문제 될 발언 하나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발언 원문은 "내가 당대표로서 성공해 그분(박 전 대통령)이 '인재 영입 잘했구나,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평가를 받게 하고 싶다"며 "가끔 그분이 궁금하다. 감옥에서 제가 당대표 된 걸 보시긴 한 건지…"이다.

자신의 대표 당선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한편, 10년 전 '박근혜 키드'로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비박계가 모인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당시 19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을 도와 ‘유승민계’로 불리기도 한다.

또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5,000
    • -2.11%
    • 이더리움
    • 4,677,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0.93%
    • 리플
    • 663
    • -2.36%
    • 솔라나
    • 201,100
    • -4.65%
    • 에이다
    • 577
    • -0.86%
    • 이오스
    • 800
    • -1.84%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2.65%
    • 체인링크
    • 19,880
    • -2.36%
    • 샌드박스
    • 448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