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북괴지령, 대통령은 오물"…한기호 내정자, 막말 논란 괜찮나

입력 2021-06-17 08:26 수정 2021-06-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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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선의 한기호 의원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 의원의 과거 발언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한기호(강원 춘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16일 이러한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인선안을 마련하고, 17일 최고위에서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육군 교육사령관(중장)을 지낸 한 의원은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에 이 대표가 당내 화합에 초점을 두고 사무총장 인선을 진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한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은 언론 매체에 바다에 떠내려온 오물을 청소했다고 하는데 청와대는 아무런 대꾸가 없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 오물 쓰레기 중 하나가 아닌가"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또 세월호와 관련해서도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화 장관 부부를 조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는 댓글도 달았다.

2013년에는 임신 중 뇌출혈로 사망한 여군 중위가 순직 처리된 것을 두고 "당사자에게도 귀책 사유가 있다"고 말한 뒤 하루 만에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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