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미래 수소산업 방향성 제시

입력 2021-06-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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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ㆍ수소충전시스템 등 선보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마련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마련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의 철도사업 방향성 제시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1)’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국제 철도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95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2664㎡(약 805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차량과 미래 철도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시스템 등 수소 관련 기술이 집약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로템의 미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실물로 선보인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혼합 하이브리드 방식의 콘셉트 차량이다. 3모듈 1편성으로 구성된 이 차량은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80㎞, 최대 15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수소전기트램은 차량 바닥의 높이가 낮은 저상형 구조로 제작돼 일반 승객은 물론 교통약자의 승하차가 편리하며 미세먼지나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전차선이 필요하지 않아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적고 버스보다 대량 수송이 가능해 경제적이라는 특장점이 있다.

수소차에 수소를 주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일종의 충전 노즐인 디스펜서도 공개한다. 현대로템이 직접 개발한 이 디스펜서는 충전 시 발생하는 결빙 현상을 압축 가열 공기로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현대로템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추출기의 소형 목업(Mock-up, 모형)도 함께 선보였다. 수소추출기는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의 국산화가 완료됐으며 하루 640㎏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첫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고속전철의 실물을 공개한다. 이 차량은 지난 1월 영업운행을 개시한 시속 260㎞의 ‘KTX-이음’과 동일한 규격으로 제작됐으며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열차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현대로템이 연구ㆍ개발 중인 VRㆍAR 시스템은 설계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차량 운영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유지보수 절차를 검증해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2)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로템의 미래 방향성과 기술력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친환경 기반의 첨단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철도부문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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