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모자ㆍ후드 판다…온라인 쇼핑 진출

입력 2021-06-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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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넷플릭스닷숍 통해 콘텐츠 라이선스 제품 판매
스트리밍 경쟁 치열해지자 새 수익원 모색

▲넷플릭스 파리 지사에 붙어 있는 로고. 파리/AP연합뉴스
▲넷플릭스 파리 지사에 붙어 있는 로고. 파리/AP연합뉴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넷플릭스 쇼핑 사이트에서 모자와 목걸이, 후드티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쇼핑 사이트인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말 프랑스 범죄 드라마 뤼팽에 나오는 야구모자와 티셔츠, 스웨터, 테이블 등을 선공개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야스케와 에덴 등 신작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상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신사업을 모색하는 이유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를 느낀 탓이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전 세계 신규 유료 구독자 수는 398만 명을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인 620만 명에 한참 못 미쳤다.

IT 대기업이 소매유통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최근 뉴욕스토어 오픈 계획을 발표했고 인스타그램은 이미 앱 내부에 쇼핑 기능을 강화한 상태다.

무역 업체인 라이선싱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프로그램과 영화, 캐릭터와 관련한 라이선스 제품 판매 시장은 2019년 미국에서 490억 달러(약 55조 원), 전 세계에서 128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가장 앞서 나가는 브랜드는 디즈니로 전해진다.

NYT는 “넷플릭스는 강력한 경쟁자인 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인해 스트리밍 부문에서 회사 성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 이 회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닷숍은 미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향후 몇 달 내로 다른 국가로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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