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카도쿠라, 집으로 돌아왔다…아내 “남편 우울증 진단”

입력 2021-06-08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도=연합뉴스)
(교도=연합뉴스)

실종 사태로 우려를 안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전 2군 투수코치인 카도쿠라 켄(48)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8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도쿠라의 아내가 전날 남편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카도쿠라의 아내는 “남편이 어젯밤(6일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의사 진찰 결과 (남편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카도쿠라 본인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 가족조차 실종 이유와 지금까지 경위를 물을 수 없는 상태”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당분간 의사 지침에 따라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도쿠라는 지난달 15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뒤 잠적했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자택에 둔 채였다. 카도쿠라의 가족은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 3주가 넘게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카도쿠라는 KBO 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1996년 주니치에 입단한 카도쿠라는 2009년부터 2년 동안 SK(현 SSG)에서 뛰었고 2010년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ERA) 3.2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2011년 삼성에서도 활약한 카도쿠라는 은퇴 이후 삼성 인스트럭터와 2군 투수 코치, 1군 불펜 코치를 역임했다.

카도쿠라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졌다. 금전 및 여자 문제로 카도쿠라가 잠적했다는 기사는 물론 한 매체는 지난 3일 카도쿠라가 요코하마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지만 사실 무근이었다. 결국 카도쿠라는 23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95,000
    • -3.33%
    • 이더리움
    • 4,426,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460,800
    • -11.47%
    • 리플
    • 609
    • -7.31%
    • 솔라나
    • 183,100
    • -6.72%
    • 에이다
    • 497
    • -13.41%
    • 이오스
    • 689
    • -12.2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14.71%
    • 체인링크
    • 17,400
    • -8.71%
    • 샌드박스
    • 389
    • -1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