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폰’ 잃은 트럼프, 페이스북서도 2년간 계정정지

입력 2021-06-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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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 영구정지 이은 것…“내년 중간선거까지 주류 소셜미디어 접근 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게 부과하고 있는 계정 정지 조치를 2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에 의한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동사의 사이트 규정을 위반했으며, 그 정도가 중대한 처분을 가할 만한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국제부문 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용 중단을 야기한 사태의 막중함을 감안하면, 그의 행동은 복수의 자사 규정 위반에 따라 최고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은 올해 1월 7일을 기점으로 2년 동안 정지된다. 이 기간이 종료되는 2023년 1월에는 페이스북이 전문가들의 협력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이 여전히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지를 판단한다. 만약 여기에 중대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에는 계정 제한 조처를 일정 기간 연장한다.

NYT는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자신의 메가폰이 돼 줬던 주류 소셜미디어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각종 이슈에 대해 쉴 새 없이 트윗을 날리던 ‘헤비 트위터리안’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트위터로부터 계정을 영구정지 당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이마저도 한 달 만에 폐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별일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방문자가 급감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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