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게임체인처로 떠오른 소형 모듈 원전 설계 작업 진행 중

입력 2021-06-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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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CI
▲우진CI

원자로 계측기 기업 우진이 한미 간 해외 원자력 발전소 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의 핵심 분야인 소형 모듈 원전(SMR)에 맞는 제품 개발인 순항 중이다. 소형 원자로 추진이 되는 시점에 맞춰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3일 우진 관계자는 “기존에 생산 중인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를 소형 원전에 맞게 설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측기의 기술이 소형 원전이라고 상이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소형 원전에 맞추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소형 원전이 추진될 시점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진은 원자로 내에 사용되는 주요 계측기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로 알려져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원전용 계측기의 경우 가동 원전의 교체용 예비품은 우진이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신한울 1, 2 호기부터는 발주처 건설 원전의 주요 계측기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사업 공동참여를 포함해 해외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ㆍ안보ㆍ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공동성명과 함께 공개된 ‘팩트시트(Factsheet)’를 통해 양국은 함께 원전 공급망을 구성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소형 원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SMR은 그린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려면 필수 요소로 알려져 있다. SMR은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갖춰 수소경제 시대의 혁신 기술로 꼽힌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수소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2일(현지시간) 마크 고든 와이오밍주(州) 주지사가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자신이 설립한 원전기업 테라파워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와 함께 와이오밍주의 한 폐쇄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이용한 핵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밝혔다고 AP,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빌 게이츠는 “와이오밍주는 한 세기 넘게 에너지에서 선두주지였다”며 “우리는 나트륨에 대한 투자가 와이오밍을 다가올 수십 년 동안 선두를 유지하게 해줄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나트륨이 에너지 산업에서 ‘게임체인저’(game-changer)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탄소배출 경감을 위해 소형 원전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형 원전 건설에는 10억 달러 정도(약 1조1000억 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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