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3260선 강한 저항…상승 흐름은 다소 둔화 예상

입력 2021-06-03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06-03 08:2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3260포인트 수준까지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의 저항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스권을 돌파할 경우 올 초 진행됐던 상승에 비해 다소 둔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4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전일은 3220포인트를 오르며 마감됐다. 외국인 매수의 영향으로 장 초반 강하게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개장 초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리고 마감됐다.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200 선물 시장 역시 매수세가 강한 모양이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외국인 누적 순매수(미니선물, 스프레드 포함) 규모는 1만9911계약으로 3월 3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선물시장의 장 중 평균 시장 베이시스는 최근 5일 중 3일 동안 이론가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차익관련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연결됐다.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과 거래량도 4월 초 이후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상승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일 장 중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 기준으로 3260포인트 수준까지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의 저항이 매우 강한 모양이다.

지금까지의 상승은 박스권 내부에서의 상승으로 볼 수 있지만 박스권 돌파 이후의 상승은 추세적인 상승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 같은 완만한 시장 에너지의 증가는 추세를 이어가기에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막대한 유동성 공급과 부양책에 힘입어 증시 전년 대비 상승률은 역대급으로 높아진 반면, 경기회복 기대와 물가상승 우려 속에 국채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역대급으로 낮아져 둘 간의 차이는 극단적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물가상승 부담은 그동안 완화적 통화 자세를 취해왔던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산간 로테이션(순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범유행 이후 경제 정상화 흐름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회복, 특히 대면 서비스업과 자동차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 장기 이슈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도 산업주기 모멘텀(성장동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산업주기는 위험자산 가격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다.

경기개선 흐름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주식 비중 확대를 유지하지만, 물가상승과 이후 중앙은행 정책 기조 변화에 대비해 선진국 중심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증시는 시장 전체 보다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나는 솔로’ 22기 결혼 커플은 '순자·영호'?…웨딩 사진 공개됐다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73,000
    • +2.54%
    • 이더리움
    • 3,198,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8.7%
    • 리플
    • 784
    • +0.26%
    • 솔라나
    • 181,000
    • +2.55%
    • 에이다
    • 466
    • +4.25%
    • 이오스
    • 663
    • +2.79%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63%
    • 체인링크
    • 14,830
    • +4.66%
    • 샌드박스
    • 350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