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성추행' 공군 부사관 신병확보…오늘 구속여부 결정

입력 2021-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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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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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공군 부사관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2일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에 대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밤까지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영장 청구 후 하루나 이틀 뒤에 열리지만 이번엔 당일에 진행된다.

이번 사안은 성추행 피해가 발생하고 시간이 꽤 흘렀고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국방부가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단은 보통군사법원으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다.

한편 사망한 부사관은 지난달 3일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같은 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공군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시도가 딸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호소하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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