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속하는 중국...또 디지털 위안화 70억 뿌린다

입력 2021-06-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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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개 빨간봉투 중 하나 고르는 방식...200위안씩

▲중국 상하이 쇼핑몰 전광판에 지난달 5일(현지시간) 디지털 위안화(e-CNY)가 써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쇼핑몰 전광판에 지난달 5일(현지시간) 디지털 위안화(e-CNY)가 써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 단속에 나선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이 베이징 시민들에게 4000만 위안(약 70억 원)규모의 디지털 위안화를 또 뿌린다.

베이징시 금융당국은 베이징 시민들이 두 개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7일 자정까지 20만 개의 빨간 봉투(red packet, 중국에서 설이나 결혼식 때 축의금을 넣어주는 봉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봉투에는 200위안의 디지털 화폐가 들어 있으며 지정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14년부터 디지털 위안화 개발에 착수한 중국은 출시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복권 형태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4월 리보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 규모를 키울 것이고 내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작년 10월 광둥성 선전시를 시작으로 올 2월 베이징과 청두에서 각각 1000만 위안과 4000만 위안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펼쳤다. 4월에는 홍콩과 하이난에서도 시험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장쑤성 쑤저우시가 상하이시와 협력해 ‘5·5 쇼핑 축제’에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했다. 첫 도시 연계 사용 시험으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은 가상화폐 단속은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류허 부총리는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모두 강력 규제하겠다”고 엄중한 단속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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