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올해 고점...“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시작돼”

입력 2021-06-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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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칭다오/AP뉴시스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칭다오/AP뉴시스

중국 제조업 지표가 5월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으로 전월(51.9)보다 개선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51.9)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확장 국면을, 밑돌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민간 기관인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주된 참고 자료로 쓰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1.0으로 전월(51.1) 대비 소폭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이번 지표 호조가 신규 주문이나 수출, 생산량 증가세가 견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일부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 등 공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쩌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기업들이 상품들을 비축하고 다른 기업은 원자재 부족을 겪는 등 급등하는 가격이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라며 “공급망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석탄, 철강, 철광석, 구리와 같은 원자재 가격은 최근 상당수의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것과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등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제조업체는 생산 가격이 오르자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인 제조 수익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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