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도쿄올림픽, 모든 시나리오서 일본에 손실”

입력 2021-06-01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림픽 취소 시 165억 달러 손실

▲도쿄올림픽 문구 앞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남성 두 명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문구 앞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본 남성 두 명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이 7월 도쿄올림픽을 치르게 될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노무라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 기우치 다카히데를 인용해 일본이 대회를 완전히 취소할 경우 165억 달러(약 18조30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예정대로 개막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에도 손실이 불가피하다. 재확산에 따라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업체들이 문을 닫게 되면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외국인 관중 입장 금지로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날린 상황이다. 일본 측은 도쿄올림픽 유치 당시 관객들의 입장권, 호텔 및 식당 이용 등으로 20억 달러 이상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객의 입장이 불가능해졌다.

현재 국내 관중을 전체 수용 인원의 50% 이내로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경제 효과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다이이치생명의 이코노미스트 나가하마 도시히로는 국내 관중 허용이 내수 지출을 촉발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무관중에 따른 피해액에서 6억4000만 달러 정도는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일본 내 관광 지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내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이 63%에 달하는 가운데 호주 소프트볼 대표팀이 1일 입국했다. 각국 선수단 입국을 앞두고 일본 정부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77,000
    • +2.01%
    • 이더리움
    • 4,876,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0.64%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6,600
    • +4.19%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4
    • +2.01%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24%
    • 체인링크
    • 20,170
    • +5.38%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