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계 작년 매출 2.7% 감소…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뚜렷

입력 2021-05-3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 여파에 車 부품 수출은 17.3% 줄어…고용 감소 등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자료=금융감독원 / 그래픽=이투데이)
(자료=금융감독원 / 그래픽=이투데이)

작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13% 넘게 감소한 가운데 국내 부품업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부품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한 반면, 내수 완성차 시장의 증가 덕에 매출 감소 폭을 줄였다.

3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외부감사 대상인 국내 110개 자동차 부품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7%(1조9513억 원) 감소한 70조6296억 원에 그쳤다.

조사 대상 110개사 가운데 매출이 줄어든 부품기업은 70% 수준인 77개사에 달했다.

국내 완성차 계열사 10개 부품사의 매출이 2.06% 감소한 38조6649억 원이었다, 비계열사인 100개사의 매출은 감소 폭이 3.44%에 달해 31조9647억 원에 머물렀다.

전체 부품사의 매출 평균 하락 폭이 2.7% 수준인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감소 폭은 차이가 컸다.

대기업의 매출이 전년(2019년) 대비 2.67% 감소하는 데 그쳤던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 폭은 6.61%에 달했다.

매출 감소 여파로 평균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

2019년의 이들 부품사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3.9%였다. 그러나 지난해 2.8%로 1.05% 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부품 기업은 68개사에 달해 절반을 훌쩍 넘었다.

분석대상 110개 사 중 적자를 낸 부품기업은 40개사(36.4%)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17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고용인원 파악이 가능한 기업 105개사 중 70개사의 고용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영성과 하락과 산업 내 양극화 탓에 고졸 산업기술인력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부품기업 가운데 49개사는 평균 임금이 하락했다. 대기업 가운데 임금이 하락한 기업은 25개사로 전체의 40.3%였다. 중소기업 중 임금이 하락한 기업은 24개사로 55.8%에 달했다

산업 내 양극화를 방지하면서 미래차 공급망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71,000
    • -3.84%
    • 이더리움
    • 4,406,000
    • -5.85%
    • 비트코인 캐시
    • 478,000
    • -9.73%
    • 리플
    • 624
    • -5.74%
    • 솔라나
    • 185,800
    • -6.91%
    • 에이다
    • 522
    • -9.38%
    • 이오스
    • 721
    • -9.31%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50
    • -12.59%
    • 체인링크
    • 18,190
    • -5.95%
    • 샌드박스
    • 405
    • -8.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