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앱스토어 운영, 돈 아닌 이용자 최우선”

입력 2021-05-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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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증인으로 출석

▲팀 쿡 애플 CEO가 2019년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CEO가 2019년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앱스토어 수수료 부과를 놓고 인기 게임 개발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법정에서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은 돈 때문이 아니라 이용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전 8시 15분 증언을 시작한 그는 “우리는 돈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이용자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독점 운영하면서 높은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쿡 CEO는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앞서 에픽게임스는 앱스토어를 독점 운영하는 것에 더해 앱 판매액의 30%에 달하는 수수료는 과도하다며 소송을 냈다.

쿡 CEO는 “1주일에 약 10만개의 앱을 살펴보고 이 중 약 4만 개에 대해 퇴짜를 놓는다”며 이런 리뷰 절차를 없애면 앱스토어가 얼마나 난장판이 될지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이용자에게도 끔찍하지만 개발자에게도 끔찍할 것”이라며 “개발자들도 앱스토어가 소비자들이 와서 거래하기에 안전하고 믿을 만한 장소가 되는 것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애플이 구글, 삼성전자 같은 회사들과 거센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런 가운데 앱 생태계에 대한 애플의 투자가 개발자들에게 많은 가치를 창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재판은 이달 24일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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