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한미 정상회담 전날 반도체 회의…“삼성, 애플 등 참석”

입력 2021-05-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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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상무장관, 30개 기업과 반도체 부족 문제 논의
21일(현지시간) 문성욱 산자부 장관과 회담 예정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반도체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반도체 부족 문제를 논의하고자 30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애플, 알파벳, 구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퀄컴 등이 참석했고,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이 함께했다.

회의는 참가자들의 일정을 고려해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러몬도 장관은 회의 후 “현재 반도체 공급망은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위기를 완화하고자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파악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 업체와 소비자 간 더 많은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를 인용해 올해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제조업체의 매출 손실이 1100억 달러(약 124조 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망치인 61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지난달 포드는 2분기 차량 생산을 절반으로 감소해 올해 약 25억 달러와 110만 대의 생산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GM은 반도체 부족으로 여러 북미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했다.

특히 이번 회의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터라 한국 기업에 대한 공급 압박 목적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러몬도 장관은 21일 문성욱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공급망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회의에는 한국 반도체 업체 경영진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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