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화장품 업계, 올해엔 브랜드이미지로 '승부'

입력 2009-0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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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친환경제품·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등 경쟁 불가피

주요 저가화장품 브랜드들이 브랜드 파워를 다지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쏟아졌던 저가브랜드들이 매장수를 늘리는데 치중했다면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화장품업체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브랜드숍 '아리따움'을 론칭하고 올해부터는 이에 대한 내실에 집중할 태세여서 그동안 가격경쟁력을 내세웠던 저가화장품 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 파워 향상에 더욱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화장품 1위 더페이스샵은 올해 브랜드 콘셉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브랜드 론칭 때부터 '자연주의'가 주요 콘셉트였던 더페이스샵은 올해 1만원 대 초반의 친환경자연주의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또 매장 수 확대는 지양하고, 매장당 매출을 높이는 데 신경 쓸 방침이다.

스킨푸드는 최근 '푸드전문가'임을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바꿨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도 불황이 예측되는 만큼, 브랜드력 제고에 역량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샤는 가두매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하철 역사 내 매장설립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시철도공사가 실시한 입찰에서 지하철 5호선~8호선 내 화장품 매장 독점 임대 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 올 연말까지 지하철 역사 내 총 5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내년 3월까지 총 92개 매장 운영이 확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둔화가 예상되지만 그나마 화장품은 불황을 덜 타는 품목이어서 저가브랜드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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