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非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서 1위…중국 CATL도 급부상

입력 2021-05-20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 3위ㆍSK이노베이션 5위…CATL 4위로 올라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비(非)중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일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올 1분기 전 세계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엔솔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양은 25.4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엔솔이 7.9GWh로 82.4% 증가해 1위다. 58.0% 증가한 삼성SDI는 2.5G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다. 5위 SK이노베이션은 1.2GWh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4GWh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LG엔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국내 배터리 사들이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CATL은 중국 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다. 테슬라 모델3(중국산 수출 물량)뿐만 아니라 푸조 e-2008, 오펠 코르사 등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3배 이상 성장해 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 3월 배터리 사용량은 12.1GW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0%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엔솔이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은 5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한국계 3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CATL의 급부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고, 파나소닉도 비록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어느 정도 시장 입지는 유지하면서 국내 3사가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에 국내 업계가 지속해서 기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58,000
    • -5.95%
    • 이더리움
    • 4,128,000
    • -9.27%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14.39%
    • 리플
    • 580
    • -10.63%
    • 솔라나
    • 181,400
    • -5.42%
    • 에이다
    • 476
    • -14.39%
    • 이오스
    • 656
    • -15.35%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4
    • -1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270
    • -16.2%
    • 체인링크
    • 16,550
    • -12.06%
    • 샌드박스
    • 369
    • -1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