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담은 NFT, 2억 5000만 원에 낙찰

입력 2021-05-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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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오픈씨에 직접 대국 영상 담은 NFT 올려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이 담긴 NFT(대체불가토큰)가 60이더리움(한화 약 2억 5020만 원)에 낙찰됐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지난 11일 알파고와 벌였던 5번의 경기 중 '역사적 대국'이라고 불리는 2016년 3월 13일에 치러진 네 번째 대국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매물로 내놨다.

당시 이세돌 9단이 백을 잡고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는데, 전세를 뒤집은 78번째 묘수가 '신의 한수'로 화제가 됐다. 해당 NFT엔 이러한 네 번째 대국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어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흑과 백의 착수 지점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최종 가격인 60이더리움은 오픈씨 경매 방식에 의해 책정됐다. 낙찰자는 오픈씨 아이디 'Doohan_Capital'이다.

NFT란 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이다.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알려진 NFT는 해외에서는 이미 경매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봄 크리스티 경매에서 최고의 화제를 나았던 비플(Beeple)의 디지털 회화 작업은 6930만 달러(약 785억 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도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를 비롯해 일론머스크의 부인 그라임의 디지털 회화 작품 10점도 총 65억 원에 판매되는 등 전세계 예술가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세돌 9단의 NFT 경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18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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