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건설업계 지원 위해 4500억 푼다

입력 2009-01-06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SOC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가 적극 나선다.

새해 첫날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등 총 22개 고속도로에 대해 일제히 착공식을 열고 빠른 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솔선한 바 있는 도공은 지난 연말 4500억원 준공금 지급에 이어 새해들어서도 공사 선금으로 4600억원을 지원한다.

6일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경기 불안의 한 축인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공사대금 40% 선지급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도로공사 관련부서장으로 구성된 '공사대금 조기집행 특별팀'을 편성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팀을 통해 도공은 앞서 연말 약 4500억원의 공사 준공금을 지불했으며 이어 새해 첫날에는 공사대금 선금으로 4600억원을 연거푸 지급하는 등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대로 '스피드 있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별팀 중 자금 조기집행을 위해 편성된 예산팀은 지난해 말 2009년 계속공사에 대해 예산 편성과 배정을 마무리 했으며, 재무팀은 건설사와의 계약체결을 지난해 말에 완료, 2009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했다. 또 건설팀은 자금 지급기간을 단축하는 등 자금 조기집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도공은 설명했다.

또한 도공 특별팀은 예년보다 선금 지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금융권에서 2500억원의 자금을 단기 차입했고, 특히 정부와 유기적인 협의를 거쳐 4000억원의 국고를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지원받는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자금을 조기에 확보해 이 같은 스피드 있는 건설업계 지원이 가능했다고 도공은 덧붙였다.

도공은 아울러 이번에 지급된 대규모 공사 선금이 최일선 현장까지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선금 지급과 동시에 하도급사에 대한 공사비 지급 촉구 공문을 건설사에 보내는 등 건설사 협력업체의 도산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건설공사에 대한 기성금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사실상 유급”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4,000
    • -0.35%
    • 이더리움
    • 3,197,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31,300
    • +0.49%
    • 리플
    • 702
    • -2.23%
    • 솔라나
    • 186,500
    • -2.46%
    • 에이다
    • 467
    • -0.64%
    • 이오스
    • 630
    • -0.79%
    • 트론
    • 211
    • +0.96%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0.82%
    • 체인링크
    • 14,680
    • +1.24%
    • 샌드박스
    • 337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