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실적 발목 잡던 자회사가 효자 된다”

입력 2021-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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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두자 증권가가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콘텐츠 매출을 중심으로 한 본업 수익성 개선에 자회사 이익 기여가 더해진다는 관측에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에스엠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1542억 원, 영업이익은 816% 오른 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앨범 등 콘텐츠 매출이 뛰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23% 오른 175억 원을 나타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앨범 판매량(신작 기준)은 180만 장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역대 1분기 최고 별도 영업이익률 19.8%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대폭 웃돈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 NCT드림의 선 주문량이 이미 171만 장을 기록한 데다 에스파, 태민 등 예정된 아티스트 라인업도 양호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NCT의 팬덤 성장세가 거세다"며 "NCT드림의 선주문량 고려 시 2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가 기대된다. BTS에 이어 단일 앨범 판매 기준 2위에 달하는 성적"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증권가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목했다. JP와 디어유 등 기존 비핵심 자회사가 영업손실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디어유 1분기 매출액은 10배 이상 성장한 89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연결 실적을 갉아먹던 기타 자회사의 이익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적 기대감에 증권가도 일제히 눈높이 높이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 삼성증권은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 현대차증권은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 메리츠증권은 3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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