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2010년 상반기 이후 흑자전환 목표"

입력 2009-0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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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비용절감으로 동북아 최고 항공사 될 것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은 5일 “획기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국제선 취항예정시점인 2010년 상반기 이후에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전체 좌석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1만9900원의 파격적인 항공가격은 제주, 청주, 군산 등 지역경제발전과 항공사간 가격경쟁을 불러 일으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한 최근 한성항공과 영남에어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의 잇따른 운항중단에 대해 “이스타항공은 기존 저비용항공사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성항공과 영남에어의 경우 초기 자본금이 수십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이스타항공은 새만금개발주식회사와 전북은행, 군산시 등이 216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자금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이 회장은 특히 최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한 비용절감효과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회장은 “이스타항공의 항공기는 B737-600NG 기종으로 B737가운데 최신형”이라며 “최신형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비용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세계 2대 항공정비업체 중 하나인 SR테크닉과 정비 아웃소싱 업무계약을 맺었고, 항공기 1대당 필요인력을 기존 130명 수준에서 50명으로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또한 항공사 운영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정비부문을 직접 하지 않고 전문회사에 아웃소싱을 줘, 체계적인 정비와 불필요한 재고비용을 없앨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제2, 3 취항예정지역인 군산과 청주지역의 경제성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청주의 경우 경기도 남부지역에서는 김포공항보다 접근성이 좋으며, 청주공항이 김포공항에 이어 탑승률이 두 번째로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또한 군산지역도 서해안고속도로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높으며, 충청권과 향후 새만금 일대의 개발로 인한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새만금개발주식회사가 85%, 전북은행이 10%, 군산시가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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