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퇴치 위해 소똥까지 발라…“다른 질병 발생할 것” 경고

입력 2021-05-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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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일부 힌두교도들이 잘못된 민간요법을 동원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도들이 매주 한 번씩 인근 축사를 찾아 소의 똥과 오줌을 몸에 바르며 코로나19 퇴치에 나섰다.

이들은 면연력을 높이고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몸에 소똥을 바르고 또 마르기를 기다리며 요가를 하는 등 민간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우유나 버터밀크로 소똥을 씻어낸다.

인도에서는 인구의 80%가 힌두교를 믿고 있으며 또 힌두교에서 소는 생명과 대지를 상징하는 성스로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많은 신도가 소똥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소똥으로 만든 약과 비누를 팔기도 한다.

하지만 JA 자이알랄 인도의사협회장은 “이러한 민간요법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는 없다”라며 오히려 동물의 다른 질병이 사람에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994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299만 2517명에 이며 사망자는 3천8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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