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만사일생(萬死一生)/세뇨리지효과 (5월12일)

입력 2021-05-12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메이스필드 명언

“이 인생에서는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장 오래 웃는 자다.”

영국 계관시인(桂冠詩人). 열세 살에 선원이 되어 각지를 전전한 그는 미국에 3년간 머물며 하층 사회 생활을 체험한 후 귀국해 저널리스트가 되었다. 시집 ‘해수(海水)의 노래’로 인정받은 그는 대표작 서사시 ‘여우 레이나르드’를 남겼다. 오늘 그는 생을 마감했다. 1878~1967.

☆ 고사성어 / 만사일생(萬死一生)

만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목숨을 건졌다는 뜻. 수(隋)나라 말엽 반란 진압 대장 이연(李淵)이 반기를 들고 당(唐)나라를 세웠다. 태종(太宗) 이세민이 진숙보(秦叔寶), 장양(張亮), 이정(李靖), 두여회(杜如晦) 같은 출중한 인재들을 발탁해 성공한 뒤 한 말. “짐이 지난날 천하를 평정하느라 동분서주할 때 이 사람들은 짐의 뒤를 따라다니며 고생했고, 만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났다[萬死一生].”

☆ 시사상식 / 세뇨리지(seigniorage) 효과

기축통화국 지위를 이용해 화폐를 찍어내고 새로운 신용 창출로 끝없이 대외적자를 메워 나가는 것을 말한다. 화폐를 발행하면 교환가치에서 발행 비용을 뺀 만큼의 화폐주조 이익을 국제통화를 보유한 국가가 누린다. 봉건영주(프랑스어로 seignior)가 재정을 메우려고 금화에 불순물을 섞어 유통시킨 데서 유래했다. 2차대전 이후 영국(파운드화)에서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넘겨받은 미국만이 이 효과를 누리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우금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를 말한다.

☆ 유머 / 명품이 뭐길래

변호사가 자가용 문을 열 때 다른 차가 들이받아 문짝이 날아갔다. 그는 경찰에게 “내 비엠이 어찌 됐나 좀 보시오!”라며 소리쳤다.

경찰이 비꼬며 “잘난 BMW는 걱정되고, 당신 왼팔은?”하고 묻자 그제야 왼팔이 날아간 걸 본 변호사가 한 말. “오 마이 갓! 내 롤렉스 어디로 날아갔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8,000
    • -3.65%
    • 이더리움
    • 4,442,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488,700
    • -7.71%
    • 리플
    • 630
    • -4.98%
    • 솔라나
    • 191,300
    • -4.92%
    • 에이다
    • 542
    • -6.23%
    • 이오스
    • 740
    • -8.19%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700
    • -10.33%
    • 체인링크
    • 18,510
    • -9.09%
    • 샌드박스
    • 413
    • -8.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