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부겸 인사청문회 형식적…경과보고서 채택 없다"

입력 2021-05-10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병수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특별 간담회 발언 지적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실)

국민의힘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 제도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김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김 후보자 가족이 라임펀드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아니하였고 과태료 및 지방세 체납으로 차량이 32차례나 압류된 적이 있는 점 그리고 배우자 관련 컴퓨터 유지 보수 업체의 수의 계약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명하지 못한 점 등 도덕성 문제가 있고 대선을 앞둔 시기의 총리로서 정치적 편향성이 뚜렷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데 부적격하다는 점 등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질 이전에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필요가 있느냐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간담회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며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린 분이 일을 더 잘한다는 말은 평소 인사청문회에 대한 인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형식적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28,000
    • -2.76%
    • 이더리움
    • 4,711,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1.85%
    • 리플
    • 682
    • +0.89%
    • 솔라나
    • 206,400
    • -0.72%
    • 에이다
    • 582
    • +1.39%
    • 이오스
    • 814
    • +0%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1.6%
    • 체인링크
    • 20,380
    • -0.92%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