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신혜선과 약 8만 표 차이
투표 마감 하루 전…'수상 유력'
배우 서예지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상 예술대상 인기상의 영광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9일 서예지는 인기상 투표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62만5840표 가량을 얻었다. 2위 신혜선과 약 8만 표 넘게 차이난다.
tvN '철인왕후'로 후보에 오른 신혜선은 약 54만5220표를 얻었으며, 그 뒤를 KBS2 ‘달이 뜨는 강’ 김소현(약 18만7470표), '애비규환' 정수정(6만7800표)이 이었다.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은 TV·영화 부문 후보자들인 남자 35명, 여자 34명 후보 중 기간 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남녀 각각 1인이 수상한다. 틱톡과 함께하는 이번 인기상은 틱톡 가입자가 하루 3번 투표할 수 있다.
전 연인 김정현 조종설부터 시작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다양한 의혹에 휩싸인 서예지가 정작 인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인기상은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둔 배우 현빈, 손예진이 받은 만큼 이견이 없던 터라 더 눈에 띄는 결과다.
일각에서는 백상예술대상의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넷플릭스 ‘인간수업’ 김동희, OCN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모두 유력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 후보로 선정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인기상 유력 수상자가 된 서예지를 두고 “유사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도 후보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후보로 레드카펫에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논란 이후 그는 공식 석상에 이렇다 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의 ‘틱톡 인기상’ 투표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밤 9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