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유럽발 수요 낙관론 속에 상승

입력 2021-05-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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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중심으로 완화 조치 검토
EU, 백신 접종 외국인 대상 입국 허용 고려
전문가 “인도 우려 아닌 미국 백신 성공에 초점”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수요 낙관론이 인도 코로나19 급증 우려를 억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1.9%) 오른 65.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76포인트(2.61%) 오른 69.3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이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여행객에게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과 유럽 간 비행 가능성에 힘입어 이날 낙관적이었다”며 “제트기를 포함한 디젤 연료 수요는 그동안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으며 원유 시장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의 강점은 미국 휘발유가 주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운전자가 도로로 이동하면서 수요가 양호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시장은 인도와 브라질의 황폐화가 아닌,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성공적인 백신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5일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원유 재고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5명의 애널리스트 전망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지난달 30일 기준 2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주간은 증가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한때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을 웃돌았던 인도는 지금도 30만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0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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