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국내 최초의 주니어 여자야구단을 후원하며 ‘여자야구’라는 비인기종목 스포츠 꿈나무 육성 및 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
K쇼핑을 운영하는 KTH와 kt wiz는 2일 매칭그랜트 등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후원하는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 학생과 가족을 초청해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야구관람 및 시구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사)당진해나루스포츠클럽 소속)’은 올해 2월 창단한 국내 유일한 주니어 여자야구단으로 전국에서 모인 14~19세 여자선수 10명으로 구성된 여자야구 국가대표 꿈나무들이다. 한국과 미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을 맡고 있는 어제인 코치가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wiz 대 KIA(기아)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 대표로 주장 박주아 선수가 그라운드에 올라 시구를 진행했다. 시타자로는 2018년부터 매칭그랜트를 함께한 강백호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야구경기 관람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단체 이동의 어려움 및 관람석 제한 등을 고려해 일부 학생 및 가족들만 참석했다.
KTH와 kt wiz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토대로 강백호 선수의 경우 홈런당 20만 원, 소형준 선수는 승리당 30만 원을 적립해 연말 후원금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후원금은 향후 당진 주니어 여자야구단을 위한 야구용품 구매, 야구활동 관련 지원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기호 KTH 대표이사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여자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한다"며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