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 위해 출연료 상한액 일 110만 원→200만 원 상향”

입력 2021-05-02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TBS(교통방송)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출연료를 하루 200만 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내부 규정을 바꿨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이 제출받은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김 씨는 하루 최대 2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 라디오 사회비 100만 원에 더해 이를 방송으로 송출하면서 100만 원이 추가된다. 또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인지도, 전문성, 지명도, 경력 등을 고려하면 200만 원을 넘는 진행비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데 ‘하루 최대 200만 원’ 지급 규정은 작년 4월 총선 직전인 4월 2일 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BS가 독립재단으로 전환한 작년 2월 직후이기도 하다. 그 이전까지 TBS출연자의 일일 최대 진행비는 110만원(라디오 사회비용 60만원+방송 송출 사회비 50만원)이었다.

허 의원은 개정 조항 적용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 TBS에 ‘20년 4월 2일 개정된 조항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 지급한 사례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정보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허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가 김어준에게 세금을 떠먹여 주기 위해 규정까지 제정한 것”이라며 “김어준이 세금 먹는 하마라면, 이강택 사장은 김어준을 위한 ‘떠준이’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2016년 9월 26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김 씨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회당 출연료로 200만 원을 계약서 없이 받았고, 2016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최대 22억76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86,000
    • +1.07%
    • 이더리움
    • 4,275,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70,300
    • +0.13%
    • 리플
    • 621
    • +0.49%
    • 솔라나
    • 198,600
    • -0.3%
    • 에이다
    • 518
    • +2.78%
    • 이오스
    • 736
    • +4.25%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0.97%
    • 체인링크
    • 18,230
    • +2.07%
    • 샌드박스
    • 426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