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ㆍ기업銀, 내년 '기업 살리기' 68조 지원

입력 2008-12-30 12:00 수정 2008-12-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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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0% 조기 집행...중기 지원 44조 투입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내년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68조원 규모의 자금을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44조원을 투입,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주요 금융공기관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9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보고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자금 공급 규모를 총 32조원으로 확대하고 상반기에 20조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원부문별로 보면 시설투자와 유동성 지원에 각각 1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직접금융시장 활성화에도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동력인 중소기업 육성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도 공급계획 32조원의 37.5%인 12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계획의 62.5%인 7조5000억원을 상반기중에 조기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광역경제권 발전 및 SOC 확충을 통한 실물경기 진작을 위해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주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가 인프라 확충 지원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SOC 펀드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10조원)'와 '은행권 자본확충펀드(20조원)' 조성에도 촉매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며, 조직 및 인력 감축, 경비절감 및 경영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소기업은행은 내년에 전년대비 33.3% 증가한 36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전체의 90%에 가까운 32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부문별로 보면 설비투자부문에 7조5000억원을 지원하며, 녹색성장산업 등 미래성장동력부문에 6조8000억원,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영역에 6조원, 서비스산업에 2조7000억원, 패스트트랙(Fast-Track) 등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9조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한다. 우선 유관기관 및 취업전문 사이트와 연계해 온라인 상으로 취업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기업은행 전국 568개 점포를 구인상담 및 고용알선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40~50대 실직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재취업알선코너'를 설치하고 청년인턴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경비절감을 통해 3년간 300억원의 특별 우대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기업에 수수료 및 이자 감면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과 주택금융시장 안정화 및 선진화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제고를 위해 10년이상 장기 또는 고정금리 보금자리론 공급을 통해 서민의 내집 마련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담보가치 부족분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통해 서민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해 주고, 무주택 서민 및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주택 임차자금보증 공급을 확대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주택연금의 활성화를 통해 취약한 사회안전망 보완역할 강화함으로써 고령자의 노후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대학(원)생에게 무이자 또는 저리대출 지원대상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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