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혐의’ 포천시 공무원 기소…특수본 첫 사례

입력 2021-04-26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전철역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포천시청 공무원 박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전철역 예정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포천시청 공무원 박 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예정 인근 땅에 투기한 혐의로 구속된 포천시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이후 첫 사례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는 23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천시청 과장 박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박 씨가 포천시 철도노선 계획안 수립·발표 업무를 담당하는 과장으로 재임한 2018~2019년께 ‘옥정-포천 7호선 광역철도 연장사업’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신설역사(소흘역) 위치정보 등 비밀을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박 씨는 조사 과정에서 “땅을 살 당시 신설 역사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고 당시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설 역사의 개략적인 위치는 이미 공개된 상태였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박 씨를 구속하고 땅 매입에 관여한 혐의로 박 씨 부인인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 7일 사건을 송치했다.

박 씨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판결이 확정되면 몰수집행을 위한 공매절차를 통해 피담보채무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하고 전액 국고에 귀속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00,000
    • -4.93%
    • 이더리움
    • 4,180,000
    • -8.5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14.43%
    • 리플
    • 569
    • -12.33%
    • 솔라나
    • 176,600
    • -8.16%
    • 에이다
    • 468
    • -16.43%
    • 이오스
    • 653
    • -15.96%
    • 트론
    • 177
    • -2.75%
    • 스텔라루멘
    • 11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00
    • -17.93%
    • 체인링크
    • 16,320
    • -12.96%
    • 샌드박스
    • 362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