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반등 불씨 살린다...ECB, 기준금리 동결하고 자산 매입 속도 유지

입력 2021-04-23 10:41 수정 2021-04-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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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 채권매입 규모 내년 3월 말까지 유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월 8일(현지시간) 유럽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월 8일(현지시간) 유럽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로이터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면서 경제회복 전망 기대가 커진 가운데 모멘텀을 이어가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돈풀기 정책도 기존 기조를 이어간다. 1조8500억 유로(약 2500조 원)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채권매입 규모를 최소 내년 3월 말까지 유지한다.

2분기부터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한 결정도 그대로 진행한다. ECB는 지난달 74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다. 이는 1월과 2월 각각 600억 유로와 530억 유로 채권 매입에서 늘어난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분기 성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전망을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감축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놨다.

유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기대감에 1분기 하락했던 유로화 가치는 이달 들어 2.5% 상승했다.

ECB도 지난달 발표한 분기별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회복 낙관론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4.0%로 소폭 상향했다.

한편 ECB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는 6월10일로 3분기에도 채권 매입 규모 속도를 유지할지 다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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