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지경부 차관 "내년 도시가스 요금 안 올린다"

입력 2008-12-29 11:59 수정 2008-12-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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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천연가스 수요 3200만t 예상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29일 "내년엔 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차관은 이날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올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상승분을 일부 지원했지만 (가스공사의) 경영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해소되지 못한 원료비 상승분은 가스공사 자체구조조정으로 해결하는 방안 등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이 추가 인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올해 초 t당 700~800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하반기부터 t당 400~5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면서 "오히려 환율이 안정되고 국제가격이 충분히 인하됐다고 판단되면 도시가스 요금을 내리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 추이와 국내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연동제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수요는 2022년 32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차관은 "올해 도시가스용 1400만t, 발전용 1200만t 등 총 2600만t이던 천연가스 수요는 2022년 도시가스용 2400만t, 발전용 800만t 등 총 320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경제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2~3년간 천연가스 시장은 안정될 전망이지만 2015년 이후 공급 부족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러시아 PNG도입과 관련해 "현재 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식경제부 장관과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의 접촉도 활발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수급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업법을 개정, 부생가스와 바이오가스 등 대체 에너지원도 도시가스 범위에 포함시켜 가스 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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