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감염 폭발적 증가...신규 확진자만 30만명 육박

입력 2021-04-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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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폭발적으로 증가
사망자도 늘어나면서 화장ㆍ매장 수요 급증…관련 시설 포화 상태 직면

▲인도 뉴델리에서 15일(현지시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 뉴델리에서 15일(현지시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 보건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5041명(지난 24시간 기준)에 달했다고 인도 현지매체 비즈니스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자체는 물론 세계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최근 나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만 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일일 사망자도 2022명에 달했다.

이로써 인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61만6130명에 달하며 누적 사망자는 18만2553명에 이르게 됐다. 누적 확인자 기준으로 미국(3253만6470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인도 곳곳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수도 뉴델리 확산 속도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뉴델리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2만8395명의 감염자가 보고돼 종전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인구 2000만 명의 뉴델리의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이 30%를 웃돈다. 일일 사망자는 277명이었으며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1만2638명에 달하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인도 의료 시스템 수용력을 넘어서면서 인도 곳곳의 병원은 병상은 물론 의약품, 의료용 산소 등 필수 의료용품마저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사망자까지 급증하면서 인도 주요 도시 화장장과 묘지는 포화 상태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CNN은 우타르프라데시의 한 화장장은 최근 몇 주 동안 이전보다 5배 많은 시신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구 14억 명의 인도에서는 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억3000만 회분이 접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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