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건부 수용 시사’ 정의용 장관 발언에 “노코멘트”

입력 2021-04-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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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관방장관, 취재진 물음에 “개별 발언에 멘트 삼갈 것”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 조건부 수용 시사
“IAEA가 적합한 절차 따르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 밝혀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6일 각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6일 각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대해 우리나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본 정부가 말을 아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입장 요구에 “개별 외국 정부 관계자 발언에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높은 투명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결정을) 반대한다기보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 가지 정도를 일본에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그런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것, 두 번째는 더 충분히 사전 협의를 할 것, 끝으로 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전문가나 연구소 대표 참여 보장 등”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일본 결정에 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자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조건들이 충족되면 왜 꼭 반대하겠느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한편 NHK방송에 따르면 가토 장관은 전날 주한 일본대사관 주변에서 벌어지는 농성 시위를 해산시킬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원자력 시설에서도 각국 기준에 따라 액체 폐기물을 방출하고 있지만, 삼중수소가 일으킨 문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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