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글로벌증시 하락에 해외주식펀드 약세

입력 2008-12-29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에서 시작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일본 자동차 업계로 번져가고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추락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글로벌주식펀드들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6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6.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원자재 섹터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가 주간 0.98%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가 18.2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뉴욕증시는 자동차 구제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영업적자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부시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174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도요타 자동차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미국 3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0.5%를 나타내 예상치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주택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게 나타나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MSCI 북미지수는 4.47% 하락했고, 북미 주식펀드는 주간 -4.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금리인하 및 추가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8.56% 급락했다. 중국 상무무가 감세를 포함한 수출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국무원이 양도세 감면 및 저가주택 건설 확대 등 부동산 시장 부양 방안을 발표 한데 이어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7%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예수 해제 물량과 4분기 실적악화 우려,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상해A지수는 7.54% 하락했고 중국 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항셍중국기업(H)지수도 10.17% 급락했다.

일본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식펀드가 주간 -1.59%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3%에서 0.1%로 0.2%포인트 인하했지만 유가가 하락에 따라 정유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 자동차가 내년 3월말 회계결산에서 판매감소와 엔고 등의 여파로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MSCI 일본주식은 -1.37%를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주간 6.26% 하락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여파로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인 발레가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고, 미국, 유럽 등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증시도 약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MSCI 브라질주식은 9.90% 급락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간 4.91% 하락했다.

재무부는 증시의 지속적인 약세로 향후 6~12개월 동안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08년 경제성장률이 7~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MSCI 인도 주식은 5.02% 하락했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는 주간 약세를 보인 중국 주식 펀드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러시아 및 브라질 주식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99,000
    • +0.8%
    • 이더리움
    • 4,429,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522,000
    • +5.58%
    • 리플
    • 730
    • +11.79%
    • 솔라나
    • 196,300
    • +0.77%
    • 에이다
    • 597
    • +3.65%
    • 이오스
    • 756
    • +2.3%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3
    • +1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50
    • +1.46%
    • 체인링크
    • 18,260
    • +2.99%
    • 샌드박스
    • 440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