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수출 16.1% 급증…3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21-04-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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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저효과·글로벌 경기 회복세 힘입어

▲일본 수출 증가율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일본 수출 증가율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지난달 일본 수출이 약 3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역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시사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1%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1.4% 상승)를 웃도는 규모이자, 2017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 호조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침체한 지난해의 기저 효과와 세계 경제 회복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플라스틱, 반도체, 칩 제조 장비 수출이 중심이 됐으며, 지역별로는 중국향 수출이 37% 이상 증가했다.

메이지야스다 연구소의 고다마 유이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해 대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도 마찬가지다.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은 개인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리라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다음 달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37.2%나 급증했으며, 대미 수출 역시 4.9% 증가했다. EU로의 수출은 12.8% 늘어나면서,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은 5.7% 증가한 6조7144억 엔으로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6637억 엔 흑자였다.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는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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