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패션 사업 보폭 넓힌다…무신사·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맞손

입력 2021-04-19 08:58 수정 2021-04-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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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랄라블라 등 오프라인 점포서 패션의류 판매 및 택배·배달 서비스 제공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7월 GS홈쇼핑과의 통합을 앞둔 GS리테일이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및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전문 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와 협력해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이들 상품 판매를 비롯해 배달과 택배 서비스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GS리테일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결제 시스템의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의 판매 △상호 간의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이 편의점 GS25에서 독점적으로 현금 결제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의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올 상반기 중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무신사 스토어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는 GS리테일의 주요 소매 플랫폼에서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도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적합한 상권 내 GS25와 랄라블라 매장을 선정해 무신사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티셔츠, 드로즈, 마스크, 립밤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GS리테일의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반값택배, 박스25(택배 보관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 등 고객 접점의 물류 서비스와 무신사의 840만 온라인 회원 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신사업 협력과 차별화 된 마케팅 활동을 앞으로 펼치기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 “이번 제휴는 양사가 서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사례”라며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 망을 보유한 GS리테일이 10·20 고객이 70%가 넘는 MZ 세대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함으로 미래 고객 확보와 쇼핑 경험을 크게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이에 앞서 16일에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 ‘젝시믹스’와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1020세대를 겨냥한 캐쥬얼 및 애슬레저 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주력 사업인 젝시믹스로만 지난해 매출 1094억 원을 달성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매장 입점을 통한 홈트 판매채널 확대 △젝시믹스, 휘아 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파워브랜드 소비자 접점 확대 △홈트시장 선점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고도화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GS25 주요 편의점에서 젝시믹스 셀라업텐션 레깅스를 비롯 부위별 마사지와 스트레칭이 가능한 밸런스볼, 아사나링 등 홈트 제품 6종 등을 만날 수 있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도 젝시믹스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트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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