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청년봉사단' 발대식

입력 2008-1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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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6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2기 발대식을 갖고, 내년 1월8일부터 2월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체코, 슬로바키아 등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2기 봉사단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고승덕 국회의원 등 주요 외빈과 현대기아차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포함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대식에서 현대기아차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때,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것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이라며 "이번 경험이 여러분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밑거름이 되고 훗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부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을 세계로 내보내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번 봉사단 학생들이 글로벌 소양을 갖춘 인재들로 성장해 청년실업 해소 등과 같이 기업이 나누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청년봉사단 2기 선발에는 총 1만6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해외 경험을 갖기 힘든 기초생활수급대상, 소년소녀 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에 특별 가산점을 부여 50여 명을 선발했으며, 이 인원들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

2기 봉사대원으로 선발된 최누리(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2학년, 시각 장애인)학생은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다른 한 쪽 눈이 볼 수 있다는 데 항상 감사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봉사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2박 3일간의 기본 교육을 수료한 후 내달 8일 중국 180명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 체코, 슬로바키아 등 6개국으로 파견되며, 평균 2주 동안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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