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늘(15일)부터 거래 재개…"액분 징크스 우려"-"호재 만발 기대"

입력 2021-04-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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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주식이 액면분할을 마치고 15일 거래가 재개된다. 카카오가 액면분할 징크스를 깨고 '국민주'로 성공적인 탈바꿈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앞서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12∼14일 사흘간 거래가 중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바뀐다.

통상 액면분할은 수급 측면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지만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그간 액면분할에 나섰던 종목들의 주가는 액면분할 직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5월 기존의 1주를 5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기존 265만 원에서 5만3000원이 됐다. 이에 소액투자자이 대거 참여하면서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거래재개 첫날 2.08% 하락했다. 이후 4만9650원(6월8일)까지 내려앉은 주가는 2018년 내내 4만 원대에서 횡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카오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카카오 계열사들이 대거 증시에 상장하는 등 호재가 다수여서 예상보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배구조는 유기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하반기 카카오페이의 IPO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비트코인 거래액 급증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두나무의 지분을 21.3% 보유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최근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어 장기적 측면에서의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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