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4~15일 한파 특보 발효…"저온 피해 당부"

입력 2021-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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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지역 기온 영하권…서리·얼음 예보

▲지난해 춘천시 신북면의 밭 농작물에 내린 서리. (뉴시스)
▲지난해 춘천시 신북면의 밭 농작물에 내린 서리. (뉴시스)

농촌진흥청은 14∼15일 일부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과수 등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4~15일 사이 경기 북부,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 전북 동부 등 내륙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7일부터 19일 아침 사이에는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 부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농진청은 15일까지 농작물 저온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긴급 현장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과수 등 주요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시설 점검, 농업인 대상 문자발송, 마을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상황전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과수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방상팬(송풍시설)과 미세살수장치(안개분무장치)를 가동하거나 연소자재를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을 활용해 저온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적재물을 정리하고,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하고,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는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우려했다.

만약 저온피해를 입을 경우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이고,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춰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한 뒤 열매솎기를 해야 한다.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량을 줄인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14∼15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빨라진 과수 꽃이 고사하는 등 저온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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