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산율 2년 연속 전 세계 꼴찌…고령화도 가속

입력 2021-04-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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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여성 1명당 1.1명...단독 최하위
0~14명 인구 비중 줄고 65세 인구 비중은 늘어

▲2021년 전 세계 인구 통계 보고서 일부. 한국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1명으로 19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출처 UNFPA
▲2021년 전 세계 인구 통계 보고서 일부. 한국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1명으로 19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출처 UNFPA
한국의 출산율이 2년 연속 전 세계 꼴찌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세계 평균을 웃돌면서 고령화도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간한 ‘2021년 세계 인구 보고서: My Body is My Own’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1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평균(2.4명)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198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이다. 지난해(1.1명)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다.

1.1명은 동점자 없는 유일한 수치로, 푸에르토리코와 싱가포르(각 1.2명), 몰도바와 포르투갈(각 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 문제도 세계 평균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0~14세 인구 비중은 12.3%로 세계 평균(25.3%)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 반해 65세 이상 비중은 16.6%로 평균(9.6%)의 2배 가까이 높게 나왔다. 지난해의 경우 각각 12.5%, 15.8%를 기록해 고령화가 더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이웃 일본은 출산율이 1.4명으로 집계됐고 0~14세 인구 비중은 한국과 동일한 12.3%를 기록했다. 다만 65세 이상 비중은 28.7%로 한국보다 높게 나왔다.

중국은 1.7명의 출산율과 함께 0~14세 비중은 17.6%, 65세 비중은 12.4%를 기록해 한국과 일본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통계는 UNFPA가 인구건강조사(DHS)와 유엔아동기금 복수지표집합조사(MICS), 유엔 자료 등을 취합한 것으로, 대부분 올해 1월 기준 이용 가능 정보를 취급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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