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우즈베키스탄 진출길 열렸다

입력 2008-12-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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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회장, 양국간 건설협력 MOU 체결

국내 건설사들의 연간 14억 달러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건설시장 진출이 더 수월해진다.

2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5일 타슈켄트 현지에서 하노프 노디르한 마수도비치 국가건축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양국간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건설협회 산하 일반건설사들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를 받아 현지 건설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우즈베키스탄 건설업체들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건설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측은 이어 설계·건축 및 기자재 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에 따라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신흥시장임에도, 참여가 제한돼 왔던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한국 건설업체들의 축적된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건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철도 건설이나 외국인 산업단지 조성 등 현지에서 진행될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련 붕괴 후 1991년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2600만명의 국가로 석유, 가스, 금 등 풍부한 부족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여건이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에 비해 떨어져 그동안 외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최근 자원개발 활성화로 대형 건설프로젝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건축 붐이 일어 스포츠 콤플렉스와 비즈니스 센터 등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건설시장 규모는 연간 14억 달러(2006년 기준)에 달한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현재까지 총 38건(약 4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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