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리포트]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엿새만에 반등..다우 48P↑

입력 2008-12-25 09:43 수정 2008-1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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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1월 소비지출과 내구재수주가 월가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99포인트(0.58%) 상승한 8468.48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9포인트(0.58%) 오른 868.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3.36포인트(0.22%) 올라선 1524.90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11월 내구재주문이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내보이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만명 증가한 58만6000명을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소비지출의 경우 전월대비 0.6% 감소했지만 월가의 예상치인 0.8% 감소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고 11월 내구재수주도 마찬가지로 1.0% 줄어든 186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으나 시장 컨센서스인 3.0% 감소를 상회했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락 영향으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 역시 이날 미 증시 반등에 보탬이 됐다.

이날 미 증시는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다.

다만 경기후퇴에 따른 기업실적 부진 우려가 상존해 있는데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구제금융 지원에도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어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미 증시 반등을 두고 지난 닷새동안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일 뿐이라며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생각보다 산타랠리가 연출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주의 경우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모처럼 8%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한 반면 포드는 4%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주 역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날보다 6.1% 상승 마감했고 JP모간체이스가 2.5% 올랐다. 씨티그룹도 4% 올랐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소매유통 관련주 역시 오름세를 시현했다. 미 최대 백화점 체인 업체인 메이시 주가가 전날보다 1.3% 상승했고 JC페니 역시 1.5%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3.39달러(9%) 급락한 배럴당 35.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 마감가격은 35.35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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