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입력 2021-04-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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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 이사 선임 절차 마무리 후 자신 사임 뜻 밝혀와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사진제공=KL파트너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사진제공=KL파트너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국타이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한 주주제안에서 자신의 대표이사직을 걸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조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로 제안하며 “이 교수를 모시며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도 끊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경영권을 놓고 동생 조현범 사장과 다투는 모양새를 보여준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조 부회장은 주총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도 “주주 서신을 통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조현범 대표를 비롯한 현 경영진의 일사불란한 경영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라고 사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후 조 부회장은 주총에서 사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과 표 대결을 펼쳐 승리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한 ‘3%룰’이 시행되며 22%에 달하는 소액주주 의견이 중요해졌는데, 조 부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며 진정성을 호소한 점이 소액주주의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총이 끝난 뒤 조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조 부회장은 여전히 △부회장 △등기이사 직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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