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여름 상품을 조기 등판시킨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빠르게 때이른 여름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에어컨, 써큘레이터, 참외, 수영복 등의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에어컨과 함께 필수 여름 가전으로 자리 잡은 써큘레이터 역시 전년 대비 168.7% 증가했으며, 최근 ‘세컨드 에어컨’으로 부상한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144% 신장했다.
외식업계에도 여름이 한발 앞서 찾아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6월 7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포레스트 콜드 브루’를 비롯한 음료 3종과 푸드 3종, MD 상품 29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페베네는 신메뉴로 ‘더블 베네브루 디카페인’과 ‘디저트 5종’을 출시하며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패션ㆍ뷰티업계도 여름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뷰티업계는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가 선보인 ‘프레쉬 모이스처 스크럽 워시’는 풍부하고 쫀쫀한 거품으로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고 바디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데일리 워시 제품임을 앞세우 여름 시즌 공략에 나섰다.
CJ오쇼핑은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여름 패션 상품을 선보였다.
‘셀렙샵 에디션(Celebshop)’에서는 프렌치 린넨을 앞세워 올여름을 공략한다. 린넨에서도 고급소재로 알려진 프렌치 린넨 100%로 이뤄진 자켓, 니트와 블라우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배우 한예슬을 모델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더엣지(TheAtG)’는 올여름 베이직하지만 노랑, 파랑, 보라 등 화사한 색감의 패션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에뜨와(ETTOI)’는 세계적 휴양지의 이미지를 담은 화사하고 시원한 썸머 컬렉션과 여름철 쾌적한 잠자리를 도와줄 여름 침구 시리즈를 내놨다.
2021년 여름을 겨냥해 새롭게 선보이는 에뜨와 썸머 컬렉션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모나코, 페르시아, 세이셸에서 영감을 받아 이국적이고 화사한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여름 야외 활동을 고려한 가볍고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쿨한 쾌적함과 편안함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써머 슈즈 스타일을 공개했다. 심플한 슬리브리스 드레스에는 유니크한 컬러 믹스가 돋보이는 멜로우 팝 샌들을 매치해 시원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연출했고, 블루 컬러의 스커트에는 화려한 꽃 장식이 돋보이는 버드볼 샌들을 더했다. 섬세한 주얼리 포인트와 높이감이 돋보이는 버드볼 제품은 발끝까지 풍성하고 아름답게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모이몰른은 초여름부터 한여름 장마철까지 활용하기 좋은 화섬 아노락 상하를 럭키 프라이스 상품으로 선보이고,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썸머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중 ‘클립로킹 화섬 아노락 상하’는 넉넉한 핏의 아노락 상의와 4부 기장의 반바지가 세트로 구성됐다. 원단에 생활 방수 코팅이 적용됐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는 초여름 간절기부터 장마철까지 두루 착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