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신접종 후 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 비율 9.7%→2.0%

입력 2021-04-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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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지속...학원·대학·직장·유흥시설 새 집단감염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만 60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한 결과 확진자 발생 비율이 한 달 새 약 5분의 1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확진자 중 요양병원·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은 올해 2월 1일부터 예방접종 시행 전까지 9.7%였으나, 접종 시작 한 달 뒤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로 낮아졌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 확진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종사자들이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준 덕분이며 어떤 요인 하나만의 결과는 아닐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과 빠른 선제검사 등도 굉장히 많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학원과 대학교, 직장, 운동시설,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서울 금천구·영등포구 한 학원과 관련해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 내 동아리 모임과 관련해선 6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6명이 늘어 총 17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서구 소재 한 회사에서는 7일 이후 종사자와 지인 등을 비롯해 15명의 확진지가 추가됐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직장 및 단란주점과 관련해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의 운동시설에서도 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었다. 특히 부산의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에서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340명으로 확대됐다.

방대본은 "해당 집단감염은 유흥주점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통해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사상구 공구마트,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남구 학교 급식실 등 인근 시설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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