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 불안감에 '마이웨이' 출점 호텔 "나 떨고 있니?"

입력 2021-04-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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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리스크 속에도 이달 15일 신라스테이, 다음달 '조선 팰리스' 오픈 앞둬… '4차 대유행' 5월 성수기에 악재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호텔업계의 '뚝심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영업 타격을 입었음에도 계획했던 출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

다만 이와 별개로 불안감도 감지된다. 최근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금 재확산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여름 성수기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5월 영업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신규 오픈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사업 특성에 기인한다. 호텔 사업의 경우 구상부터 허가, 그리고 최종 오픈까지 적어도 수년이 걸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리스크에도 출점 계획에 큰 변화가 없었던 이유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감염병 여파로 외국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호텔 사업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사진제공=호텔신라)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부산 서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라스테이 서부산’을 이달 15일 오픈한다. 부산 지역에서는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하는 호텔이다.

호텔신라는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호텔신라 브랜드의 신뢰도를 발판으로 더욱 공고한 인지도를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5층의 규모로, 총 295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ㆍ라운지 바ㆍ야외 수영장ㆍ연회장ㆍ미팅룸ㆍ피트니스 센터ㆍ비즈니스 코너ㆍ사우나로 구성된다.

신라스테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신규호텔 오픈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신라스테이는 이번 13번째 서부산 오픈 이후에도 여수, 세종, 미국 새너제이 등 향후 3년간 매년 국내ㆍ외에 신규 프로퍼티를 오픈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도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호텔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총 객실은 스위트룸 44개를 포함한 254개다. 객실은 등급에 따라 △스테이트 △마스터스 △그랜드 마스터스 △마스터스 스위트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 등 9개 종류로 구성됐다.

한편, 출점과 별개로 최근 호텔업계엔 불안감이 감지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며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자리해 여름 성수기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가정의 달' 5월 영업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했다.

실제 7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0명에 달하며 1월 이후 91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늘리기로 했다.

호텔업계는 불안감 속에서도 방역에 힘써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른 호텔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불안감에 따른 예약 취소 등이 발생하진 않았다"며 "최고급 숙박 시설인만큼 방역에 힘써 고객 불안감을 최소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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