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은 23일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현재 발주처인 삼룩에너지가 입찰 결과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선정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발하쉬 사업은 카자흐의 국영전력기관인 삼룩에너지가 추진중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서, 예상사업비 47억달러 규모의 발전소(2640㎿)를 민자발전 형태로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초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 정부의 지원하에 발하쉬 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13일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삼룩에너지측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사업자 선정 이전에 발하쉬 사업과 관련한 추측 보도는 사업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경제신문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 발주처인 삼룩에너지측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전력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