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국내 최대규모 전기로 설치 행사 개최

입력 2008-12-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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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위기일수록 미래위한 투자 필요" 강조

동부제철이 국내 최대규모인 160t급 전기로를 설치했다.

동부제철은 24일 "아산만 제철공장 건설 현장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한광희 열연부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로 설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설치된 전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60t급 전기로 2기 중 1호기로서, 기존 국내 설비보다 생산성(시간당 쇳물 생산능력)이 10% 이상 향상된 것이다.

이 전기로는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분진과 소음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철스크랩의 예열이 가능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10월 중순 압연기 스탠드 설치 공사에 이어 제철공장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전기로가 설치돼 제철공장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열연공장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의 세베스탈 콜럼버스가 보유한 21개월 공기 기록보다 한 달 반 앞당긴 19.5개월의 세계 최단 공기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장 준공을 앞당기려는 배경에는 철강 경기 침체에 맞서 회사의 대응력을 한 단계 더 높여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연간 300만t 내외의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열연공장이 완공되면, 동부제철은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까지 일괄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제철공장의 건설로 주력 제품인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조달, 원가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객에 대한 납기대응력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투자를 꺼리고 있지만 위기 뒤에 다가올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콘스틸(consteel) 방식

전기로를 덮은 상태에서 전기로의 측면 방향으로 컨베이어를 통해 철스크랩을 연속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기로가 밀폐되어 분진과 소음의 발생이 적고 전기로의 배기가스로 철스크랩이 예열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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